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잠재한 호기심과 ‘끼’를 창조적 공연예술로 승화시키는 전공"

공연예술(perfoming arts) 전공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정성이 있는 인간의 감정과 사유를 밖으로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분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무대, 관객, 대본, 음악, 기타 장치가 가미되면 공연예술의 조건은 완비된다.

현대 공연예술의 대표 장르는

뮤지컬, 콘서트, 연극, 오페라, 각종 퍼포먼스 등이다. 각각의 장르는 서로 독립되어 있으면서도 연관성이 있다. 연극은 과거 합창대의 노래에 시작되었으며, 축제의 행사 일부였다. 하지만 차츰 언어가 무대를 지배하면서 음악은 무대 효과로 축소되어갔다. 그러다가 음악은 오페라로 부활하고, 19세기 뮤지컬의 탄생을 이끌었다. 이렇게 언어극과 음악극은 공연예술의 두 축을 이루는 유기적 관계에 있다. 

21세기 공연예술에는 기존의 언어극이나 음악극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나 이벤트(event) 공연물, 대형 콘서트 등이 추가되고 있다. 젊은이들은 뮤지컬 『맘마미아』나 『오페라의 유령』에 열광하고 있으며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8회째를 너머 점차 지역 문화를 대표하는 정기 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랜선 시대에도 가수가 육성으로 하는 콘서트에 접속하여 열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IT나 미디어의 가상 세계에 몰입한 젊은 세대에게도 여전히 공연예술은 보고 싶고, 볼거리가 풍성하고, 무대에 올라가고 싶은 백일몽을 가능하게 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젊은이들은 자신에게 잠재하는 예술적 구상을 오프라인 무대나 예술작품에서 선보이고 싶어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40여 개가 넘는 대학에 공연예술 전공이 있다. 과거에 공연예술 전공은 주로 언어극과 관련하여 공연무대의 무대공연을 지향했다면, 21세기 문화의 세기에 공연예술은 육성(肉聲)과 실연(實演)이라는 장점을 산업과 결합하여 다른 지평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래서 대형 뮤지컬, 방송 연예, 콘서트 등과 같은 문화산업화된 공연예술, 미디어 공연예술, 길거리 퍼포먼스 등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공연예술의 역동성은 한류(K-culture)의 일부로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으며 여타 산업계에서 무형의 고부가가치 산업의 토대로 이해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문화예술학부의 공연예술 전공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공연예술에 적합한 역량과 인성을 습득시켜서 미래에 문화예술 산업계를 이끌어갈 창조적인 공연예술인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기, 연출, 극작, 대중음악 공연에 필요한 역량, 무대 제작, 공연예술 콘텐츠 제작 등 종합적인 퍼포먼스 능력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전공은 관련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공연예술 전문가와 공연예술을 전공한 교강사 중심으로 과제 중심의 커리큘럼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무궁한 창조적 역량을 강화시키려 한다.